사업별 교차거래 확대 및 현지고도화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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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이 날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사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경영방향을 제시하고, ▲제55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정관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날 주총에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2%, 금액으로는 2조원 가량이 증가한 17조6863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도 5516억원으로 전년대비 63%가 증가하는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같은 성과는 원자재 가격상승, 수출증가세 둔화와 내수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거둔 것"이라며 "견고한 사업구조와 지속적으로 추진한 신규 성장엔진 발굴 노력의 성과 가시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블루오션 창출과 사업부문별 교차거래 확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효율을 개선키로 했다.
또한 신규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성장사업구조를 견실히 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위한 비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 진출 사업의 조기달성 및 자원개발 사업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지고도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 일자리를 만들고 제3국으로의 의류기부 등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 날 주총 안건 중 하나였던 이사선임과 관련, 사외이사의 경우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승희 이사가 연임되고, 역시 임기가 만료되는 유희선 이사를 대신해 장병주 이사가 새롭게 선임했다.
또한 사내이사의 경우는 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정만원, 이창규 이사의 연임과 함께 조기행, 최상훈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주총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제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해에는 매출 신장과 더불어 신용 A등급 회복 등으로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SK네트웍스 임직원 모두는 고객, 주주 그리고 사회의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 신뢰와 존경을 받는 '가치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