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성희롱 논란…소속사 측 “사실무근,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입력 2018-0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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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투데이DB)

배우 곽도원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을 열었다.

25일 곽도원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익명으로 게재된 게시물로 인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글에는 ‘연희단거리패에 있었고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ㄱㄷㅇ’라고 적혀 있었기에 같은 초성을 쓰는 곽도원이 해당 인물로 지목된 것.

익명의 글쓴이는 “저랑 공연하던 7, 8년 전 일 기억하냐.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을 하는데 대놓고 ‘XX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한 시간여 만에 삭제됐지만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7∼8년 전, 곽도원 씨는 이미 연극판을 나와 영화 ‘황해’ 촬영 중이었다”라며 “글의 내용과 시기가 맞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요즘 미투 운동은 실명을 걸고 한다. 하지만 원글은 구체적인 근거나 내용도 없고 한 시간여 만에 삭제된 것으로 안다”라며 “사실이라면 그토록 빨리 내리진 않았을 것이고, 글쓴이가 누군지 조차 모르기에 법적 조치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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