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DB)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의 수송실적은 약진한 반면 대형항공사는 오히려 감소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7년 LCC의 국제선 수송여객은 2030만2100명으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국제선 수송여객이 가장 많은 LCC는 제주항공으로 582만5360명을 기록했다. 이어 진에어(485만9493명), 티웨이항공(327만8069명), 에어부산(300만3천639명), 이스타항공(251만4596명), 에어서울(82만943명) 순이었다.
지난 2016년 대비 국제 여객 증가율은 599.4%의 에어서울이 가장 높았고, 티웨이항공 62.1%, 제주항공 41.2%, 에어부산 35.6%, 진에어 29.6%, 이스타항공 21.3% 순이었다. 저비용 항공사 탑승률은 85.4%로 전년보다 1.8%p 상승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은 1903만6977명에서 1892만4701명으로 0.6%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386만5801명에서 1334만3785명으로 3.8%가 감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모두 합친 국제선 여객 수송은 2016년 3290만2778명에서 2017년 3226만8468명으로 1.9% 감소했다. 탑승률도 하락해 대한항공의 탑승률은 78.2%에서 78.0%로, 아시아나항공은 83.0%에서 82.0%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