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모터쇼, 개막 50일 남았다

입력 2008-03-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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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활을 넘어 문화로”란 주제로 오는 5월 2일(금)부터 5월 12일까지 11일간 벡스코 실·내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가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BEXCO 전관에서 국내외 23개의 완성차를 포함 총 150개사 1800부스 규모로 마련될 부산국제모터쇼는 5월 2일 프레스 & 비지니스데이를 시작으로 총 11일간 개최되며 일반 공개는 5월 3일(토)부터다.

2001년 BEXCO 개장 전시회로 개최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는 100만 명 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다. 지난 2006년 행사 시 총 12대의 컨셉카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컨셉카와 쇼카, 신차가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경과 고유가'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이슈를 두고 국내·외 각 메이커에서는 친환경, 대체에너지, 연비 절약형의 미래형 자동차를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메이커를 비롯해 총 23개 완성차 업계가 참여하는 2008부산국제모터쇼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형 자동차 및 자체 컨셉카 등을 극비리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명칭과 대수에 대해서는 개최 전까지는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외 완성차 중에는 일본 메이커들의 규모 확대가 두드려져 중저가 고효율성의 신제품으로 30~40대 고객을 확보하려는 세일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8부산국제모터쇼의 특징은 무엇보다 완성차와 부품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우하이텍, S&T대우, 광진윈텍, CT&T 등 지역 우수 부품기업과 부산부품조합을 통한 중소 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 국내외 바이어 및 전시회에 참여하는 대기업과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사무국에서는 이들 업체들의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국내 부품 대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별도로 마련, 지역 업체들의 수출 및 내수시장 확보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한 빅 바이어 유치를 사전에 추진, 파리의 푸조, 디트로이트 GM, 포드, 닛산 USA, 델파이, 아이씬(AISIN), 코펜하겐의 스칸디안 브레이크, 볼보 등 총 53개사의 굵직한 부품사의 빅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밖에도 약 300여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함께하는 수출상담회가 5월 2일 예정되어 있어, 현재 업체와 바이어를 연결하는 사전 준비 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테크노파크를 통해 국내 대기업 및 대형 부품사와 지역 2차 부품사와의 상담회 및 구매설명회를 개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는 등 부산국제모터쇼의 개최 목적에 적극 부응하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용품 및 애프터마켓 시장이라 할 수 있는 튜닝카 및 이륜차, 국내 제작 전기자동차 등 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들로 풍성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전시회 기간이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12일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연속되는 가정의 달 5월이라는 점과 올해 전시회의 주제가 "자동차 - 생활을 넘어 문화로"라는 것에 맞추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동차 페스티벌”로서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인 전시장의 보는 모터쇼에서 체험하는 모터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컨벤션홀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완성차의 가상 체험장인 소니사의 'Play Station 3 그란 투리스모 시연회'를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모터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봄철 늘어나는 어린이 자동차 사고 예방과 자동차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구성한 자동차관련 뮤지컬 공연 '노노 이야기'는 어린 자녀들과 반드시 같이 보아야할 아이템으로 추천되며 무선조종자동차 경주대회, 자동차 관련 최고 인기 게임종목인 '카트리그 그랜드파이널', 캠핑카 체험 행사, 카오디오 페스티벌 그리고 매일매일 쏟아지는 푸짐한 자동차 경품추첨 행사 등 가족의 달을 맞아 푸짐한 선물이 준비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지역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고 또한 부산시민이 기대하는 가장 큰 전시회인 만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4월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및 부산은행 전 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초·중·고교생 3천원, 성인 6천원이며 예매기간에는 초·중·고교생 2천원, 성인 5천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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