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4일 NHN에 대해 주가상승 장애요인이 소멸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NHN 주가상승의 장애요인은 구글 주가의 하락과 공정위의 규제 이슈라고 언급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구글과 NHN을 비교하면서 "구글은 더블클릭 인수 승인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진출의 기대된다"며 "또한 구글의 매출이 미국 국내 비중이 52%에 불과하고, 매출의 대부분이 소액 광고 상품인 텍스트 광고여서 디스플레이 광고나 전통적인 TV, 신문광고에 비해 경기에 덜 민감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구글 주가의 하락요인인 미국 경기 악화에 따른 온라인 광고 매출 감소 우려는 조만간 불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NHN과 구글의 차이 중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률이 미국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률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장 지위면에서도 NHN 이 더욱 압도적"이라고 꼽았다.
공정위의 규제에 있어서도 그는 "NHN 이 포괄적 의미로 시장내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NHN 및 포털업체의 상황이 독점적 시장지위의 타시장으로의 이전 가능성, 시장지배적 지위의 부당한 남용, 소비자 편익의 침해에 해당 될 만한 사항이 존재하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공정위 규제 이슈는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