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한수원, ‘태양광 안심 가로등’우리 동네 밤길 지킴이로

입력 2018-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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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관계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으로 전국에 빛을 전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으로 불을 밝히면서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대한 의지도 담았다.

22일 한수원에 따르면 안심가로등이 첫 불을 밝힌 것은 2014년 12월이다. 서울 홍제동 일대에 37본의 가로등을 설치하며 시작됐다.

가로등이 설치된 곳은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로 알려진 개미마을이다. 이곳은 가로등이 부족해 밤에는 골목길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한수원은 늦은 밤 귀갓길을 밝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전력의 약 30%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서 국민에게 빛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민 끝에 시작한 사업이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에 충전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힌다. 한 번 충전으로 7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용이하다. 일반 전기와 연동돼 있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없을 때도 가로등이 꺼지지 않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본당 연간 57.6㎿h의 전기를 절약한다.

2015년 한수원은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 설치 지역을 영덕과 고창, 경주, 부산 등지로 확대했다. 2016년에는 30억 원의 예산으로 충남 서산과 경기 가평군 등 전국 7개 지역에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지난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문경과 김해, 진천, 해남 등 7개 지역에 401본의 안심가로등을 세웠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선수촌 일대에도 90본의 가로등을 구축했다.

사업시행 4년 동안 전국에 총 1008본의 가로등을 설치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범죄예방활동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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