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중국 '판정 불복종'에 장면 공개… 네티즌 "ISU 팩트폭력 오지구요~", "판커신 반칙 표시 명확"

입력 2018-02-22 10:1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 중국 판커신이 한국 최민정을 미는 장면.2. 주자(녹색 화살표)가 아닌데도 주로로 나와 진로방해하는 캐나다 선수(빨간 화살표).(출처=ISU)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사진 한 장으로 중국의 '판정 불복종' 논란을 일축했다.

ISU는 21일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중국의 '임페딩 반칙'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ISU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당시 심판 판정 기준이 된 사진을 공개한다. 이 문제와 관련해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개된 사진은 중국 판커신이 한국 최민정을 미는 장면이다. ISU는 "마지막 주자 교체 과정에서 중국 주자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급격히 들어왔다"며 이는 임페딩 반칙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 공격,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밀었을 때 적용된다. 특히 ISU는 판커신의 반칙 장면에 빨간 줄까지 그리는 친절함까지 보였다.

앞서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4분07초361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중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로 실격됐다. 이에 중국 선수들과 코치진은 판정에 불복하며 항의했고, "한국이었으면 실격당하지 않았을 것" 등 한국을 자극하는 중국 언론 보도도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ISU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섰다.

한편 ISU는 판커신의 임페딩 반칙 장면과 함께 캐나다의 실격 사유가 되는 사진도 공개했다. 캐나다는 당시 주자가 아닌 다른 선수가 주로로 나와 한국과 중국의 레이스를 방해해 실격됐다.

네티즌은 "사진 보고도 한국을 들먹이다니", "적당히 반칙했으면 몰라", "떼 쓰지 말자", "중국이 메달 못 따는 이유? 룰을 모름", "ISU 팩트 폭력 오지구요~", "판커신이 한국 레인 침범, 빨간줄로 표시해 놔 명확하네", "속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