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1일 매출액 변동 공시를 통해 2017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직전년도 대비 134.4% 오른 144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14.7% 오른 3조6536억원을,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14.5% 오른 695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건설사업부문은 최근 몇 년간의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영향으로 양질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졌다. 2017년 누계기준으로 연초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제로 지난 해 신규 수주는 2조48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2016년 말 기준 6조5800억원에서 2017년 말 기준 7조2400억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올해 주택 분양도 약 1만4000가구가 계획돼 있는 만큼 2018년 이후도 호실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한 BMW 부문 최초로 매출 1조를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7년 만에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돼 신차 효과가 반영됐다. 더불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A/S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과가 유통사업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내실을 쌓고 풍력사업 및 임대주택, 수입중고차 판매 등 신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