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1971억 원 순손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409억 원보다 13.7%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21일 2017년 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에서 이처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3718억 원으로 22.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투자영업이익에서 2조15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에 따른 이익이 실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18조2303억 원으로 2016년 18조1830억 원보다 0.3% 증가했다.
한편 원수보험료는 일반보험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2016년보다 0.3% 18조23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일반보험의 증가율이 2.0%로 가장 높았다. 장기보험은 0.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에도 전년 수준의 보험료를 유지했다.
지난해 합산비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오른 103.6%를 기록했다. 합산비율이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수치다. 낮을수록 보험영엽에서의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손해율은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5%포인트 내렸지만 사업비율이 전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한편 작년 12월 기준으로 삼성화재은 197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113.5%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미국 재보험 계약 이전에 따른 손실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5517억 원에서 1조5187억 원으로 330억 원(2.1%) 줄었다. 영업손실은 1333억 원에서 1853억 원으로 520억원(3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