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오늘(21일) 한국 출전 경기는?…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피겨 여자 싱글 쇼트·여자 봅슬레이 2인승·컬링 남여 예선 등

입력 2018-02-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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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이 이번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메달 추가를 노린다.

한국은 대회 13일째인 2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메달을 노린다.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 주형준으로 구성된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 출격한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앞서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 39초 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중 1위를 기록했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어서 금메달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결승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길 고대하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3분 40초 85에 그쳐 3분 37초 71을 기록한 네덜란드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안방에서 열리는데다 선수들 전원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네덜란드를 상대로 시원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최다빈.(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 스케이팅의 꽃인 여자 싱글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은 최다빈과 김하늘이 나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최다빈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잇는 한국의 기대주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이벤트(단체전)에서 이미 한 차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이벤트 여자 싱글에서 65.73점을 받으며 개인 최고점을 세웠다.

최다빈은 21일 치러지는 개인전에서 30명의 출전 선수 중 24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함께 출전하는 김하늘은 1조 5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2인승에 출전한 한국의 김유란-김민성 조가 20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차 주행 경기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여자 봅슬레이 2인승 3·4차 주행도 진행된다. 한국의 김유란-김민성은 20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2차 주행 합계 1분 42초 44를 기록하며 20개 출전팀 중 13위를 기록했다.

김유란-김민성 조는 21일 오후 8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3·4차 주행에 나선다. 여자 봅슬레이 2인승은 1~4차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과연 김유란-김민성 조가 이날 3·4차 주행에서 어떤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미국을 9-6으로 제압한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컬링 남여 예선도 계속된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팀과 예선 8차전을 치른 뒤 같은날 오후 8시 5분에는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최종 순위에 따라 4강 대진이 달라지는 만큼 남은 예선 2경기에서도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도 이날 오후 2시 5분 일본과 예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비록 예선에서 3승 5패를 기록하며 이미 4강행이 좌절됐지만 일본전에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창민은 "아직 한 게임이 남았다. 그 한 게임이 한일전이니 의미가 크다"라며 "잘 준비해서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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