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이직 부정적 시각 가져... 경력관리 위해 잦은 이직 지양해야
인사담당자들은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한 직장의 최소근속년수가 3년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3일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36명을 대상으로 '직장 최소 근무기간'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39.3%가 '3~4년 이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4년 이내'가 39.3%로 가장 많았으며 ▲5년 이상(27.4%) ▲4~5년 이내(18.8%) ▲2~3년 이내(9.4%) ▲1~2년 이내(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커리어는 "조사결과를 종합했을 때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근속년수는 평균 46.7개월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사담당자 10명 7명 이상은 이직이 잦은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잦은 이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35.1%가 '인내심이 부족하고 업무에 대해 금방 싫증 낼 것 같아서'라고 꼽았으며, ▲근로조건이나 업무에 불만이 생기면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28.7%) ▲조직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5.3%)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보여서(2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를 빠르게 수행해낼 것 같아서'가 90.0%로 가장 높았다.
또한 '면접 시 경력사원의 이직사유에 대해 믿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57.7%가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믿지 않는 이직사유로는 '전 직장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가 23.5%로 가장 많았고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2.8%) ▲집과의 거리가 멀어서(14.0%) ▲너무 일이 많아서(12.5%)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이직도 경력관리를 위한 전략방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며 "하지만 잦은 이직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