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 참석…패럴림픽 성원 당부

입력 2018-02-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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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저녁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대한민국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화는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파라 아이스하키’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는 ‘패럴림픽’ 종목 중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이용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다. 선수들은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얻었고 결국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드라마를 써낸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SBS PD 출신인 김경만 감독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3년간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같이 한 감독의 진심이 묻어나 있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민수 선수, 정승환 선수, 이종경 선수, 유만균 선수 등 영화에 출연한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 17명 전원과 그 가족과 코칭진이 참석했다. 또 김 감독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강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 그리고 평창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다.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50’ 행사에 참석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 입장권 2장을 구매한 바 있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 포스터.(사진제공=(주)콘텐츠난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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