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 "포니에서 제네시스까지 ..."

입력 2008-03-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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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있는 토종기업…독자적 기술로 글로벌 종합부품기업 도약

한국단자공업 이창원 사장은 12일 "35년 노하우와 독자기술로 커넥터 전문기업에서 종합부품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국단자공업 이창원 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8년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자동차, 전자, 정보통신의 전방산업이 긍정적인 시장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은 자동차부문을 주력산업으로 시장내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겠다"며 "더불어 전자와 정보통신부문은 적극적인 성장포트폴리오를 통해 각 부문별 커넥터 풀라인업(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등 전 제품군을 아우른 통합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존거래선의 해외진출 사업장 공급유지 및 신규거래선 개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글로벌경영시대에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과 튼튼한 자본력, 안정적인 사업영역 확대가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한국단자공업은 현재 35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넥터부품의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영업망 확장 및 전략적 차원의 다국적 생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단자공업 관계자는 "비록 비공식적인 절차를 거치긴 하나, 실제로 독자적 설계능력이 없는 중국 시장에 일부 품목은 엔지니어링 설계대리 등의 교류가 진행 중"이라고 귀뜸했다.

이밖에도 이 사장은 그동안의 한국단자공업을 성공적인 경영전략 중 한가지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꼽았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노사관계에서 발단된 문제들로 말미암아 휘청이는 경영상태를 맞이하게 된다"며 "현재 사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4000만원대로 제조업계 기준으로 높은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버금가는 사원복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매년 1년에 300개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한국단자공업은 지속적인 독자기술확보를 통해 R&D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더불어 고급 핵심인재 양성으로 내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국내인력으로만 운영되던 연구인력을 인도, 미국, 일본 등 다양한 해외 우수인력을 충원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토종 회사'가 되기 위한 튼튼한 기본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단자공업은 1973년 설립 이후 커넥터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전장모듈, 광통신부품, 무선통신부품 등 1000여개의 제품군을 생산하는 종합부품회사이며, 현재 송도에 있는 본사와 중앙연구소(R&D센터)를 비롯해 인천 논현 및 남동, 평택, 광주광역시, 중국 웨이하이 등의 제품공장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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