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취업자 33만 늘어

입력 2018-02-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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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이 살아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당초 우려대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취업자 제한 효과는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기준으로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0만6000명, 2.4%), 건설업(9만9000명, 5.2%), 농림어업(9만4000명, 10.5%),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6만2000명, 6.6%)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6만7000명, -3.5%), 도매·소매업(-3만2000명, -0.8%), 숙박·음식점업(-3만1000명, -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8만5000명(3.7%)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9만4000명(-2.0%), 일용근로자는 6만9000명(-4.7%)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 명(0.2%), 무급 가족 종사자는 2000명(0.2%) 각각 늘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2.0%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다.

빈현준 통계총 고용통계과장은 “1월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은 2016년 3월 11만1000명 이래 최대”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제조업 감소세가 지속 심화했던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보다 0.4%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0.7%p 상승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업자 수는 102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면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2.2%로 0.8%p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8.7%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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