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지역본부가 기름 유출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4억원 상당의 성금을 지난 11일 오후 '서해안 유류사고 대책본부' 측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는 지난 2월 한 달간 태안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 약 500여 판매점에서 'I Love 태안'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이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입 금액의 0.5%를 적립하는 방법으로 4억원의 성금을 모은 것.
또 2월 한 달간 서해안 피해지역 주민들이 전자제품을 구매하면 제품별로 3~4%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피해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순회서비스도 제공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장 박석원 부사장은 "500여 판매점이 성금을 모금했지만 캠페인에 동참해준 고객들의 뜻이라 밝히며 성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