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나노물질 유해성평가 장비 국산화

입력 2008-03-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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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룸 및 대기환경 측정장비 전문 기업인 에이치시티는 (주)서울독성연구소와 함께 나노물질의 안정성평가를 위한 흡입독성모니터링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흡입독성모니터링시스템은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은나노입자 등 나노물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장비로 크게 흡입독성챔버, 입자발생장치, 환경모니터링 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노입자에 장시간 노출된 피시험동물의 생태를 추적관찰함으로써, 나노물질의 안정성를 평가하는 장비이다.

나노 안정성 관련 국내 기술은 산업자원부가 2007년 은나노 입자의 발생 및 모니터링 방법을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TC229에 제시해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나 측정 장비는 외산 장비에 전량 의존해 왔다.

이번 장비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30일, 90일 성능평가를 통해 신뢰성이 입증되었으며 환경 관련 연구기관에 공급돼 외산 장비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시티 권용택 연구소장은 "국내 나노 산업의 발전과 함께 미세입자 측정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번 국산화를 기점으로 연구기관에 향상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해 나노입자의 안정성 확인과 평가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반도체, 제약분야 등의 청정생산시설인 클린룸의 미세 입자를 감시하는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 세계 최초로 10나노 크기의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였으며 대기측정기술의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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