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및 이차전지 레이저 공정 장비기업 필옵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29억 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6.1% 증가한 2854억 원, 당기순이익은 13.8% 늘어난 175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인쇄 회로 기판(Printed Circuit Board)관련 장비, 평판디스플레이(Flat Panel Display) 관련 장비와 부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됐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자회사로는 OLED 소재 기업인 필머티리얼즈와 베트남 현지 법인이 있다.
필옵틱스의 실적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디스플레이 공정설비 부문이다. 플렉서블(Flexible) OLED 공정용 레이저 커팅(Laser Cutting) 설비와 레이저 리프트 오프(Laser Lift-off) 설비의 매출 증가로 디스플레이 공정설비 부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6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사업부문인 디스플레이 공정설비 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이차전지 공정설비 부문 또한 기존 노칭(Notching) 설비의 꾸준한 실적과 신규 설비의 수주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올해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설비 투자 증가와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신제품 발표와 레이저 응용분야 확대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