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영업익 '흑자전환'

입력 2018-02-13 14:55

국내 데이터 및 문서보안 플랫폼 기업 파수닷컴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수닷컴은 13일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8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 원, 당기순이익은 5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8억 , 126억 원씩 올랐다. 또 파수닷컴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284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으로 나타났다.

파수닷컴은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으로 공공부문 수주 회복과 시큐어코딩 보안솔루션, 문서관리 플랫폼 등 신사업 관련 국내외 수주 증가를 꼽았다.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이사는 "지난해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라며 "주력사업이었던 데이터보안의 실적 회복 외에도 신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올라서며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파수닷컴은 올해 글로벌 시장 이슈에 적극 대응하며 본격적인 해외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선진 문서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미국 법인 사무실을 현지 보안 중심지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