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우즈와 샷 대결 성사될까...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입력 2018-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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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에서 우승한 김상혁
김승혁(32)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는 김승혁이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초대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얻은 결과다.

이 대회 우승자는 제네시스 오픈과 PGA투어 씨제이컵@나인 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졌다.

김승혁은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했다. 상금 3억원과 2017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했고 꿈에 그리던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컷오프 없이 진행된 씨제이컵에서 공동 58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오픈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PGA투어 두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승혁은 “어렸을 때부터 PGA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작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 첫 경험을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태국에서 전지 훈련을 한 김승혁은 지난 4일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훈련을 하고 이있다.

김승혁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출전이라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지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시차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회 코스를 한 번 경험했는데 전장도 길지만 그린이 좁아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해 보였다”며 “거리 욕심을 내기보다는 주특기인 정교한 아이언 샷을 살려 나만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홀당 평균 퍼트수 1.71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김승혁이 장기인 아이언 샷과 함께 물오른 퍼트 감각으로 생애 두 번째 참가하는 PGA투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네시스 오픈에는 김승혁과 함께 최경주(48), 배상문(32), 강성훈(31), 김민휘(26), 김시우(23)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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