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잊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풀가동’ 계획

입력 2018-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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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공장들이 대부분 설연휴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산 공장,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공장 등 반도체 생산라인은 모두 4조 3교대 방식으로 정상 가동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천안·아산 생산라인과 LG디스플레이의 경북 구미·경기 파주 생산라인도 이번 연휴 기간에 하루 24시간 가동되며, 직원들은 대신 연휴 전후에 교대로 휴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공장들도 설 연휴에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을 비롯 삼성SDI의 천안·울산·해외 배터리 생산라인과 경북 구미·충북 청주의 전자재료 생산라인도 예년과 같이 설 연휴에 정상 가동체제가 이어진다.

다만 가전제품 생산라인의 경우 설 연휴 가동을 중단한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생산라인이 있는 광주 공장은 오는 15~18일 나흘간 가동을 중단한다. LG전자도 창원 가전 공장의 가동을 연휴 기간 중단하기로 했으며, 특히 연휴 전날과 다음날인 14일과 19일을 권장 휴가일로 지정해 직원들이 가능하면 닷새 이상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은 예년에는 통상 연휴에 가동을 모두 중단했으나 설 연휴 직후로 예정된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15~16일 이틀만 공장을 멈춘 뒤 17~18일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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