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재미교포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이자 '천재 스노보드 소녀'로 불리는 클로이 김(18)이 부모님 고향인 한국에서 첫 올림픽 데뷔전을 가진다.
클로이 김은 12일 오후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인 부모를 뒀으나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클로이 김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단 사이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회에 앞서 AFP통신은 "평창에서 빛날 주요 선수들"로 쇼트트랙 최민정과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네이선 천 등을 거론한 바 있다.
15살인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클로이 김은 2016년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세 바퀴) 회전을 연달아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8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부모님이 태어난 국가에서 첫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건 특별한 운명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특별한 순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치러지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는 한국의 권선우도 출전한다. 권선우는 동계올림픽 사상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