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주니어, 6년만에 PGA투어 우승...존슨과 데이, 시즌 2승 실패...배상문 공동 15위

입력 2018-02-12 08:32수정 2018-0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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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포터 주니어(사진=SBS골프채널 TV 촬영)
페블비치의 주인공은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였다.

세계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시즌 2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준우승에 그쳤다.

전날 9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나선 포터는 챔피언조에서 존슨과 경기를 하며 전혀 밀리지 않으며 우승을 이끌어 냈다.

2011년 웹맛컴투어에서 뛴 포터는 2승을 올린 뒤 이름해 정규투어 합류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했다. 부상과 웹닷컴투어를 전전하다가 지난해 준우승을 두번 한 뒤 정규투어 시드를 받아 6년만에 정상에 올렸다.

22번 출전해 4차례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3타를 쳐 체즈 레비(미국), 존슨, 데이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포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0타(68-71-62-69)를 쳐 정상에 올랐다.

이날 포터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 4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인 포터는 파행진으로 마무리했다.

존슨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밀려났다.

20개월만에 시즌 1승을 챙긴 데이는 18번홀 세컨드 샷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샷한 볼이 왼쪽 해저드에 빠져 위기상황. 17번홀까지 14언더파로 미켈슨, 레비와 함께 공동 2위였던 데이의 볼은 다행히 물을 넘어 모래사장으로 볼이 낙하했다. 그곳에서 쳤으나 그린 맞으편 벙커로 들어갔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공동 2위로 마쳤다.

배상문(32)이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역후 첫 컷 통과였다. 최경주(48)는 7언더파 280타로 시즌 1승을 챙긴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8언더파 27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이 대회는 프로는 아마추어와 함께 플레이를 한다. 1∼3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PBㆍ파72·6816야드), 스파이그래스힐 골프클럽(SHㆍ파72·6953야드),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MPㆍ파71·6958야드)를 순회하면서 치른다. 3라운드 성적으로 컷오프를 결정한다. 본선에 오른 선수들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가린다.

※우승자 테드 포터 주니어

6년만에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포터는 전날 7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9개를 기록했으나 8, 9번홀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59타 기회를 잃었다.

이날 3타를 줄여 우승한 포터는 2011년 웹닷컴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2012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1승을 올렸다. 2살때 골프장 코스정비사였던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포터는 골프에 대해 정규레슨을 받지는 않았다.

필 미켈슨(미국)처럼 아버지의 스윙을 마주보며 골프를 배워 왼손잡이 골퍼가 됐다. 고교졸업후 대학을 포기히고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레이크 다이아몬드 G&C에서 카트 담당 일을 하며 기량을 익혔다. 틈나는 대로 아버지와 함께 사냥과 낚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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