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ㆍ아베 올림픽 개막식 리셉션 단체 사진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입력 2018-02-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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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지각해…펜스, 美 선수단 저녁 때문에 잠깐 인사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참석한 정상급 외빈들의 단체 사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불참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이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다른 정상들도 있어 더 기다릴 수 없어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이 도착해 단체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다.

문 대통령도 이미 행사가 시작돼 모두발언까지 마치고 뒤늦게 한·미·일 포토세션을 했다.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은 행사장 옆 별도에 방에서 기다리다가 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건배사가 끝난 후 이 방으로 가서 한·미·일 포토세션 행사를 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과 함께 나란히 리셉션장에 입장했다. 아베 총리는 행사장에 착석했으나 펜스 부통령은 다른 정상급 외빈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으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인사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펜스 부통령은 착석하지 않고 바로 퇴장했다.

펜스 부통령이 바로 퇴장한 것과 관련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과 6시 30분 저녁 약속이 돼 있었고 저희에게 사전 고지가 된 상태였다”며 “그래서 테이블 좌석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윤 수석은 “포토 세션에 참석한 뒤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께서 “친구들은 보고 가시라”해서 리셉션장에 잠시 들른 것이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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