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가 세상 살릴 것 같다는 생각 들어... 진실함 담긴 골드베르크 변주곡 담아”

입력 2018-02-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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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지용, 워너클래식 첫 피아노 앨범 내

“바흐가 세상을 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실함이 담긴 골드베르크를 통해 평화를 전하고 싶어요.”

‘21세기형 클래식 뮤지션’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지용(27)이 지난해 11월 워너클래식과 레코딩 계약을 맺고 2일 데뷔 앨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8일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용은 바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용은 백건우, 임동혁, 임현정에 이어 워너클래식이 선택한 네 번째 한국인 피아니스트다.

그는 특히 2016년 2월 제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방영된 구글광고에서 베토벤 ‘월광소나타 3악장’을 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러 에이전트, 매니지먼트에서 러브콜을 받은 지용은 결국 워너클래식과 음반계약을 맺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데뷔 앨범에 담은 데 대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며 “자신만의 바흐를 담는 데 집중했다. 몇백 년간 동굴 속에 갇힌 듯한 바흐 연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아이 앰 낫 더 세임(I AM NOT THE SAME)’을 열고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8일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지용이 인터내셔널 데뷔앨범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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