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0명중 4명 ‘e러닝’ 이용

입력 2008-03-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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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실태조사…시장규모 1조7270억 前年대비 6.8% 증가

1인당 월 2만9천원 지출…이용률은 6~19세가 67%로 최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e러닝을 이용해 학습하고 있으며, 1인당 e러닝 관련 월 평균 지출액은 2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러닝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쌍방향으로 학습 또는 교육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국 만 3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e러닝 사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전체의 39.1%가 e러닝을 이용해 학습을 하고 있었으며,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 3~5세 영유아들의 인터넷 이용률도 28.7%에 달했다.

영유아를 제외한 만 6세 이상의 e러닝 이용률은 39.4%로 2005년의 13.6%, 2006년의 27.8%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e러닝 이용률을 살펴보면 만 6~19세가 67.0%로 가장 높았다.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e러닝을 이용하고 있는 셈. 그 뒤는 50.7%의 이용률을 기록한 20대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8.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40대도 23.4%로 전년보다 12.0% 포인트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학교 중심의 e러닝 교육이 점차 평생교육 기회로 활용되면서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동안 e러닝을 위해 개인이 지출한 금액은 총 7351억원이었으며, 월 평균 이용금액은 2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국내 e러닝 시장 규모는 총 1조7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총 사업자수는 전년보다 21.7% 증가한 756개였다. 특히, 지난해 신규 진입자 비율은 27.6%로 시장성장에 따라 활발한 시장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러닝 관련 산업의 인력은 전년 대비 1129명(5.7%) 증가한 2만77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었다.

지난해 새롭게 조사된 지적재산권 및 불법복제에 관해서는 이러닝기업의 26.9%가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함께 실시한 ‘e러닝 도입실태’ 조사 결과 전국 803개 사업체 가운데 3.1%만이 e러닝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었고, 546개 정부 및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56.9%가, 또 전국 350개 정규교육기관 가운데서는 74.3%가 e러닝을 도입해 사이버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한편, e러닝산업실태조사는 e러닝산업발전법 제27조에 따라 산업 규모와 현황을 파악해 관련정책의 기초자료 및 산업계ㆍ학계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실시되며, 세부내용은 전자거래진흥원 e러닝정보공유시스템(www.kelric.or.kr)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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