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희롱 의혹 보도' MBN에 5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TV조선 향해선 "파이팅!"

입력 2018-02-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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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7일 자신의 성희롱 의혹을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해 5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홍준표 대표는 TV조선을 향해선 "TV조선 프로가 다양해졌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공정보도에 노력하는 TV조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준표 대표가 (성희롱 의혹 보도) 기사를 작성한 MBN 기자와 보도국장에 대해 5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MBN의 기사는 류여해(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태를 취하면서도 임의로 각색해 허위사실을 기재함으로써 홍준표 대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라며 "오로지 홍준표 대표에 대한 비방 목적의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은 사회정의 실현과 언론개혁을 위해 악의적인 허위보도와 가짜뉴스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 프로가 다양해졌다. 9시 뉴스 앵커도 훌륭하고 편집도 다양하고 내용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MBN과 대비되는 반응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최근 TV조선 9시 뉴스 시청률이 폭등했다고 들었다. 아침 뉴스 퍼레이드에 나오는 앵커의 차분한 진행도 돋보인다"며 "다만 다른 방송이나 종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3류 정치평론가들의 내용없는 정치평론, 인터넷에 떠도는 헛소문이 사실인양 더드는 정치평론은 국민들을 현혹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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