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출범 3년만에 흑자경영 달성

입력 2008-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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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공사출범 3년만에 만성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박광석)은 2007회계연도 손익결산 분석 결과 KTX 등 운송사업수익 증가와 용산역세권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13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송사업수익은 지난해에 비해 1099억원 증가했다. 주력상품인 KTX의 경우 매출액이 12.2% 늘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물류와 광역철도의 매출액도 10%이상 증가했다.

공사 출범 3년차인 코레일의 흑자경영 달성은 용산역세권개발의 성공적 추진과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이 가능케 했다. 코레일은 용산역세권부지의 1차 토지매각 처분이익 3736억원으로 영업부문 손실을 만회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흑자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체계적인 원가관리, 인력의 감축, 자원활용, 제도개선 등 모든 분야에서 비용절감 활동을 적극 추진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비절감 실적을 올렸다. 수송인원이 아주 적고 적자가 심한 소규모 역에 대한 무인 자동화, 인접역 통합운영 등의 운영 효율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키웠다.

김태성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은 “철도산업의 노동집약적 특성상 대부분 국가들이 적자를 내고 있으며, 역세권 개발 및 부대사업이 활발한 일부 국가만 예외”라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룩한 코레일의 흑자 전환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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