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나는 해외건설, 연초부터 24억 달러 수주

입력 2018-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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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사업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실적은 41억2798만 달러(약 4조4851억 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했다. 이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24억4338만 달러는 아시아 지역(중동 제외)에서 올린 실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늘어난 규모다.

실제 대형건설사들은 이달 초부터 아시아에서 올린 수주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에서 수주 낭보를 1일 전했다.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54억 달러 규모 사업에 두 회사 모두 참여하게 된 것이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규모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프랑스 회사 ‘테크닉’과 반반씩 나눠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저장용량 30만 톤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 배관 및 입·출하 부두, 해양시설 등을 만드는 75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책임지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3억5000만 달러(약 3808억 원) 규모인 멜라카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을 맡게 됐다.

최근 아시아에서의 해외 실적 호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은 희망적인 신호라고 분석한다.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아시아에서 호조를 보인 한 달 실적만으로 올해 중동 편중에서 벗어나고 이례적 실적을 올릴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유가 상승세로 아시아, 중동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국내 건설업계가 좋은 출발을 보여 부진한 지난해보다 올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이신철 기자 camus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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