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359야드 때리고도 ‘무빙데이’ 주춤...대학 선후배 존 람-필 미켈슨, 우승경쟁...피닉스 오픈

입력 2018-02-04 08:45수정 2018-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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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최종일 경기 5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

▲골프해방구 16번홀. (사진=PGA)
안병훈(27)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주춤한 가운데 우승자 예측이 어렵게 됐다. 공동선두와 1~3타차로 12명이 몰려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출신의 존 람(23ㆍ스페인)이 시즌 2승과 세계골프랭킹 1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존 람은 대학 선배인 필 미켈슨(48ㆍ미국)과 한 조를 이뤄 플레이하면서 ‘해방구’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골라내 이날 19만1400명이 모인 갤러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3일간 동반 플레이를 한 존 람은 13언더파, 필 미켈슨은 12언더파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타이틀 경쟁에 뛰어 들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쳐 공동 2위 존 람, 체즈 레비(미국), 브라이슨 디셈보(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필 미켈슨은 선두와 2타차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피닉스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07타(68-67-72)를 쳐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전날 스코어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던 안병훈은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았다. 후반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망가졌으나 15, 16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17번홀(파4)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이날 안병훈은 드라이브 평균 거리 304.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2.86%(6/14홀), 그린적중률 64.71%(11/18홀), 스크램블링 50%, 샌드세이브 33.33%(1/3개),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 1.909개를 기록했다. 최장타는 359야드를 날렸다.

김시우(23)는 2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56위에 랭크됐다.

대회 3연패를 노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첫날 2언더파 69타를 친 뒤 2라운드에서 왼손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김민휘(26), 강성훈(31), 배상문(32), 최경주(48) 등과 함께 컷오프 됐다.

SBS골프는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5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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