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싱크탱크 평가, KDI 18위ㆍKIEP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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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KIEP)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글로벌 싱크탱크 평가에서 18위에 올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1위를 차지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TTCSP)은 지난해 글로벌 싱크탱크 순위를 30일 발표했다. TTCSP는 전 세계 학자, 정책담당자, 언론인, 분야별 전문가 추천과 온라인 서베이, 전문가 패널평가를 토대로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싱크탱크 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

2017년 조사에는 전 세계 7815개 싱크탱크를 375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연구자 수준, 재정 안정성, 기관 리더십,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및 확산 정도, 세미나 개최, 정책 반영도, 미디어 및 학계 저널 인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그 결과 KDI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싱크탱크 18위에 선정됐다. 2016년 44위에서 도약적인 상승이다.

국제개발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영국 채텀하우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운영 부문(11→5위), 정책지향적 연구 부문(15→6위), 국내경제정책 부문(16→10위)의 순위도 각각 올랐다.

김용성 KDI 원장 직무대행은 “실증적인 정책연구를 통해 국가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기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KIEP의 경우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는 미국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와 브루킹스연구소, 벨기에의 브뤼겔, 오스트리아의 빈국제경제연구소(WIIW)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최고의 싱크탱크 네트워크’, ‘2개 이상의 싱크탱크 간 협력’, ‘대외관계/대중참여 프로그램’, ‘신규 아이디어/패러다임 개발’, ‘인터넷 활용’ 등 5개 분야에서는 국내기관으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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