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연장전에서 갈리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알렉스 노렌(스웨덴), 라이언 파머(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노렌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6개 대회에 출전해 첫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첫 출전이다.
존 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69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무려 5타나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68-66-75-77)를 쳐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1, 2라운드만 해도 존 람은 선두그룹에 오르면서 기록 달성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망가지면서 경기 흐름을 놓쳤고, 이날 역시 버디보다 보기를 더 많이 범했다.
김시우(23ㆍCJ대한통운)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7타(71-71-74-71)로 전날보다 순위를 27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35위, 강성훈(31ㆍCJ대한통운)은 7오버파 295타(72-71-75-77)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정규투어 복귀전을 가진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285타(72-71-7-72)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4일간 허리 통증 없이 성공적인 경기를 치렀다.
이 대회에서 비 미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개리 플레이어(남아공ㆍ1963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ㆍ2002년), 제이슨 데이(호주ㆍ2015년), 존 람(201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