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국 선수 첫 호주오픈 4강' 정현에게 축전…정현 "격려에 감사,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18-01-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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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현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선수로 첫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정현(22·세계랭킹 58위)에게 축전을 보냈다. 정현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축전을 통해 정현에게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며 "너무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라며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정현은 "축전 감사히 잘 받았다. 보내주신 응원이 큰 격려가 됐고 책임감도 느끼게 한다"라며 화답했다.

정현은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응원하겠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서 깊이 공감한다"며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AP/연합뉴스)

앞서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세계랭킹 2위)와 대결 도중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를 2-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왼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하지만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세계랭킹 4위), 노바크 조코비치(31·세계랭킹 14위) 등 강자들을 잇따라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활약으로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 그랜드슬램 4강, 한국 선수 최고 세계랭킹, 한국 선수 최다 상금 등 기록을 잇따라 갱신하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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