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어린이 고객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현지 생활가전 시장에서 2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3%포인트 상승하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가 분기 점유율 20%를 초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또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9.5%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냉장고·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조리기기 전 제품군도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선두와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고는 지난해 4분기 23.9%, 연간 22.7%로 각각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으며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33.7%, 연간 32.7%의 점유율로 9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세탁기도 연간 점유율 20.1%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최익수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1위 브랜드 위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