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017년 영업익 967억… 전년 대비 2.8% 감소

입력 2018-01-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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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월드와이드는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9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노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1387억 원, 매출 총이익 39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8.3%, 3.1% 증가한 수치다.

이노션은 “미국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 사업확장 및 비계열 확대,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이 회복했다”면서 “제네시스 등의 성공적 신차 대행 등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세계 최대 미디어 시장인 미국에서 독립적으로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통합 대행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 제네시스뿐 아니라 안나푸르나(Annapurna Pictures) 등 다수의 현지 비계열 클라이언트를 개발했다.

이노션 측은 “러시아를 필두로 완연한 경기회복을 보이는 신흥시장에서 성공적 신차대행을 통해 전년 대비 14.1% 성장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은 전년도 29.1%에서 32.5%로 상향 조정돼 주주친화적 기조를 강화했다. 이는 중기 목표 배당성향(30%)을 상회한 것이다. 이노션은 주당배당금 1000원, 배당총액 2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션은 2017년 4분기에 매출 3,103억원, 매출총이익 1,063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한 반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22.9% 줄었다.

아울러 이노션은 2018년 성장 전략도 내놓았다. D&G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러시아 월드컵 및 평창 동계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인한 수익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G70,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니로 EV, 싼타페, 벨로스터, EQ900 FMC 등의 신차대행 물량 확대, 미국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순이익 증가 등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2018년에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유기적 성장은 물론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까지 이어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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