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물실험 중단해주세요” 더바디샵, 반려견들과 반대 시위

입력 2018-01-26 16:31

김민정 기자 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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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코리아, 캠페인 메시지 전파하며 동물 실험 반대 서명 동참 호소

(사진제공=더바디샵)

뷰티 브랜드 더바디샵이 '화장품 동물 실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바디샵코리아는 더바디샵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국제단체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와 함께 '#사랑하니까반대합니다'란 동물 실험 반대 메시지를 전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더바디샵은 잔인한 화장품 실험으로 매년 최대 50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된다는 점, 전세계 80%의 국가들이 여전히 화장품 동물 실험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탄원서 서명을 촉구했다.

더바디샵은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다. 800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국제협약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UN에 제출할 계획이다.

더바디샵코리아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탄원서 서명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더바디샵코리아 캠페인 담당자는 “이번 UN시위는 세계 최초 반려견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며 “한국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동물실험반대 캠페인 메시지에 공감하고 서명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