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점을 위해 다보스포럼 방문

입력 2018-01-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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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화큐셀 김동관전무(사진우측 두번째)가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Viettel Group)의 르 밍 느웬 부사장(사진좌측 첫번째)을 현지에 마련한 한화사무실에서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사진제공=한화)(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 경영진들이 한화의 미래 경쟁력을 찾기 위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5일 한화그룹은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다보스포럼을 찾아 수십여 차례의 비즈니스 미팅과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김연철 ㈜한화 기계부문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 참가했다. 이들의 방문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 선점의 중요성, 최근 유가 반등에 다른 유화와 에너지 산업의 변신, 전통적인 금융과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접목 등 전통과 미래 산업의 공존과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과 세계적 석학들의 집단지성을 경험하면서 얻은 혜안은 급변하는 경제사회 조류 속에서 한화의 일류 미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 한화큐셀 전무는 2010년부터 9년 연속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김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항공 기술의 혁신적 발전 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 전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항공산업 기술의 발전은 운송ㆍ물류 산업 등에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은 변화의 폭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선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무는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의 르 밍 느웬 부사장을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김 전무는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에너지와 공공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가해 원유와 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전반의 최신 변화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 한화토탈 대표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최근의 유가반등이 전 세계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통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 한화토탈 대표는 지난 23일 태국 합성섬유기업인 인도라마사의 로히아 회장과 아시아 합성섬유 밸류체인의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과 방향족 사업 관련 양사간 협업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김 대표는 24일 한화의 석유화학 분야 합작 파트너사인 프랑스 토탈의 뿌요네 회장과, 양사의 투자 전략에 대한 협의와 향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올해 첫 다보스포럼을 방문한 김연철 ㈜한화 기계부문 대표는 참가단 중 가장 많은 비즈니스 미팅과 세션을 소화했다. 23일 김 ㈜한화 기계부문 대표는 베트남 FPT그룹의 트롱 지아 빈 회장을 만나 로봇, 인공지능(AI), 시큐리티 등의 분야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24일에는 세계 최대 방위산업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의 리차드 앰브로즈 부사장을 만나 글로벌 항공사업 전망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김 ㈜한화 기계부문 대표는 25일 오후 세션에 참가해 드론 규제 및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의 변화, 항공사업 인증 표준에 대한 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한 기존 노동자의 재교육 및 우주사업 최신 동향 등 우주항공 사업의 주요 안건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산운용의 사업전략과 AI 펀드, 핀테크 등 첨단 금융기법 발전방향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 김 대표는 24일 미국 대형보험사인 매스뮤츄얼의 로져 크랜들 대표를 만나 미국 보험시장 및 2018년도 투자전략을 논의했으며, 이어 JP 모건의 크리스 윌콕스 대표를 만나 해외시장 사업전략 및 미국 경제, 금리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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