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ㆍ비상장사 소유 지분 조사
삼성 특검과 관련 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씨 슬하의 1남2녀가 보유한 상장 및 비상장 주식지분가치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이 평가한 조사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상장사 1조7558억원, 비상장사 2994억원 등 모두 2조502억원이었다. 부인 홍라희씨는 상장사인 삼성전자 주식 6281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상장사의 경우 삼성전자 주식지분이 4874억원, 비상장사는 삼성에버랜드 등 4130억원의 주식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특검과 관련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주당 가치는 44만6118원으로 추정돼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레되는 가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는 상장사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각각 비상장사 주식 1966억원과 137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이 회장의 일가의 주식지분 가치는 상장사의 경우 지난 달 28일 종가기준이며 비상장기업은 해당기업의 2006년만 감사보고서에 따라 국세청의 비상장 주식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재벌닷컴은 "이 조사는 삼성그룹 특검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 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