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유니맥스, 3월 코스닥 상장…“방위산업 첨단화 선도 기업 도약”

입력 2018-01-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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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유니맥스정보시스템)

“15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해 첨단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확보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체계개발부터 제품양산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도약하겠다.”

김선태<사진>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연구ㆍ개발에 집중해 유도무기와 국방항공용 전자시스템 등 첨단 분야의 주요 품목이 양산단계로 들어섰다”면서 “상장을 통한 자금으로 연구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니맥스는 지난 1999년 1월 설립된 국방 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으로 한글과 컴퓨터그룹 계열사다. 천무 미사일 등 유도무기와 항공기의 항법 컴퓨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 항공기용 제어시스템,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용 제어 컴퓨터 등을 개발해 지난 2013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유니맥스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군의 현대화, 보병 중심에서 유도무기·항공전력 강화 트렌드로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병력 축소에 따라 무기체계의 첨단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유도무기와 로켓, 무인정찰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산 무기체계의 높은 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니맥스는 민간 분야로 성장도 꾀하고 있다.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표준화 컴퓨터 제품인 SBC(Single Board Computer)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제품보다 높은 충전 효율과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해 충전 사업으로도 확장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최근 한글과 컴퓨터그룹은 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을 인수해 마스크, 보호복 등의 안전장비제품에 GPS시스템, 통신모듈,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부착한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당사는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맡아 그룹 내 계열사 간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오는 1월 3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유진에이씨피씨기업인수목적2호(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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