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광(光)’이 뜬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광채 화장품이 대세

입력 2018-0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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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광(光)’이 뜬다” 기초부터 색조까지 광채 화장품이 대세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철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표현하는 광채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 크림부터 베이스, 파운데이션, 쿠션, 립 제품까지 은은한 광채가 감도는 피부와 자연스럽게 빛나는 입술을 연출해주는 메이크업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뷰티브랜드 더마퓨어클리닉(이하 DPC)의 대표 제품인 ‘핑크 아우라 쿠션’의 인기도 예사롭지 않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최근 국내 쿠션 파운데이션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핑크 아우라 쿠션’ 시즌2는 지난해 12월 21일 홈쇼핑 론칭 첫 방송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15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42만 개를 돌파, 누적 매출액 42억 원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시즌1의 경우 누적 판매량 240만 개,누적 매출이 300억 원에 달한다.

핑크 아우라 쿠션의 인기비결은 화사한 핑크톤이다. 핑크, 베이지 컬러가 황금비를 이루면서 홍조나 노란 피부톤을 잡아줘 화사한 광채 피부로 연출해 준다. 또, 배우 이유리가 모델로 활동하며 촬영장이나 공식석상에서 쓴다고 알려져 이른바 ‘이유리 쿠션’, ‘여배우 쿠션’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더마퓨어클리닉 마케팅 부문 관계자는 “소비자가 찍어서 바를 때 컬러가 그대로 찍혀 나오고 두드리면서 색상이 고루 섞이기 때문에 베이지 컬러 혹 잿빛 컬러가 아닌 화사한 핑크 빛으로 톤업이 가능하다”며 “광채가 감도는 피부 표현과 촉촉한 글로시 립이 올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커버력과 지속력도 높아 화사한 피부 연출을 원하는 20대뿐 아니라 잡티와 주름 등 피부결점이 많은 40~50대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국민 팩트’라 불리며 출시 직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샤의 텐션팩트 라인의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인텐스 모이스처’는 지난해 1년간 약 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올해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식물성 오일과 천연 보습인자를 함유해 맑고 촉촉한 수분 광채 피부를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쿠션보다 쫀쫀하고 비비크림보다는 부드러운 내용물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 뭉침 없이 균일한 발림성과 밀착력을 자랑한다.

최근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5년 전 단종된 광채 블러셔인 ‘사랑빛 블러셔’의 재탄생 버전으로 ‘마블빔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4종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그간 꾸준히 재출시를 요구해온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3가지 색상의 마블 블렌딩이 하이라이터와 블러셔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 핑크 컬러의 발색력을 높이고 펄감을 더해 얼굴에 형광판을 댄 듯한 핑크광을 연출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컬러 메이크업 전에 피부에 수분을 채워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아쿠아 글로우볼 베이스’를 새롭게 내놨다. 진주 파우더가 함유돼 미세한 펄감을 느낄 수 있는 글로우볼이 피부 결점을 보정해주고 은은하게 빛나는 효과를 만들어 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속에서부터 빛나 보이는 이른바 ‘속광’ 메이크업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품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화장하기 직전에 화장 잘 받는 피부 상태를 연출해주는 ‘치트키 베이스’로 역할을 하며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립 메이크업 제품도 올겨울 광(光) 트렌드에 맞춰 글로시한 느낌의 아이템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랑콤은 최근 촉촉하면서 매끄러운 립을 연출하는 ‘압솔뤼 글로스’ 4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안티에이징 성분인 프록실린이 함유돼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하루 종일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핑크 아우라 쿠션1 사진제공=더마퓨어클리닉
▲사진제공=더마퓨어클리닉
▲사진제공=랑콤

▲사진제공=LG생활건강
▲사진제공=미샤
▲사진제공=미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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