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문 … 2012ㆍ2017년 대선 때 모든 것 던져 도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2일 최악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친환경 수소전기차 도입을 제안하며 6ㆍ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서울시를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해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첫 번째 자리”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제시한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 대해 “하루 50억원이라는 비용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강한 메시지 효과는 있지만 과연 지속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예산한도를 초과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서울시의 ‘차량 의무 2부제’에 대해 “생계형 약자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봉책으로 서울시는 현재의 낡은 대책은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30% 이상 감축하기 위해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수소차 2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1만기를 구축하기 위해 2조1000억 원의 국가예산을 지원한다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서울시도 이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방선거 때 문 대통령 지지층의 마음을 안아야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2012년 (대선 때) 저는 제 모든 것을 던져서 문재인 후보를 도왔고, 2017년 대선 때도 결정적인 순간 모든 것을 던져 문 후보를 도았다”며 “사람들은 저를 ‘원조 친문’(친문재인)이라고 부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