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페스티벌 참석해 선수 격려…경기 티켓도 구매

입력 2018-0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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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보장과 복지는 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D-50 행사에서 참석한 선수 및 관계자들과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함께 준비하고 다같이 즐기는 2018 평창 패럴림픽 페스티벌’에 참석해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시 중구에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패럴림픽 페스티벌에 참석해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다”며 “진정한 패럴림픽의 성공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티켓구매에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방금 패럴림픽 경기 티켓을 샀다”며 “이 자리에서 티켓을 들고 여러분들을 뵈니,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50일 남았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번 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약 50개국에서 1500명의 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2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김 여사는 “2018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평화의 패럴림픽이다”며 “어제,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150 여명 규모로 패럴림픽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는데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에서 잇달아 패럴림픽이 열린다”며 “한·중·일 3국에 북한을 더해 아시아 국가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전반이 발전하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장애인 인권보장과 복지는 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다”며 “문재인 정부는 장애를 넘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는 3월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체코 전 패럴림픽 경기 티켓 두장을 구매했다. 김 여사가 티켓을 사자 입장권 판매대 옆 전광판 숫자가 ‘248202’로 바뀌었다. 옆에 있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전광판 보시면 아까 끝자리가 200이었는데 여사님이 2장을 구매하셔서 202로 바뀌었다”며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69% 정도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고 얘기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D-50 행사에서 입장권을 예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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