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접수 후 견본주택 보여주는 건설사 늘고있다.

입력 2008-03-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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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청약접수, 당첨자발표, 계약 등 일련의 청약일정을 마친 다음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형태가 늘고있다.

이는 최근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데다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황이 더 나쁘다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되고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소위 '先 청약접수, 後 견본주택 오픈'하는 곳은 총 8곳이며 수도권 비인기지역과 지방현장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추세라고 4일 전했다.

수도권에서는 부천시 송내동의 부천엔파트가, 지방에서는 울산 북구 신청동 엠코타운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성쉐르빌등이 이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부천엔파트는 정식 계약일정을 마치고 견본주택을 오픈했고 삼성쉐르빌은 오는 금요일에 견본주택 문을 연다. 엠코타운은 아직 정확한 오픈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아예 장기전에 돌입한 단지도 있다.

청약, 발표, 계약을 마치고 아파트가 어느정도 지어진 후에 견본주택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공급되는 한라건설의 아파트는 청약접수나 계약은 지난 달에 마친 상태지만 견본주택 오픈은 올 가을에 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최근 분양시장 침체현상으로 청약통장이나 정식일정을 통해 분양받는 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이에 건설사들은 광고나 홍보를 줄이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4순위자들이 청약 할 시점에 맞춰 견본하우스를 오픈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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