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 700여개 계좌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관련 특검팀에서 삼성증권에 개설된 20여개 계좌의 금융실명법 등 위반여부에 대한 검사 요청을 받았고, 전·현직 임직원 명의 700여개 계좌의 증권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요청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 지난달 27일 삼성 특검팀의 요청을 받고 조사범위 등을 협의한 뒤 지난 3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