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 화재로 800억 매출 차질

청주ㆍ中 남경 등지서 전지생산 통해 제반조치 주력

지난 3일 발생한 LG화학 오창공장 화재로 인해 800억원 규모의 매출차질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창 전지공장 보일러실, 공조실 및 조립시설의 일부 화재로 인해 약 800억원의 매출 차질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대상물건이 화재보험 등에 부보돼 회사 피해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어 "이번 화재로 인해 약 2~3개월의 생산이 차질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지생산시설이 오창 외에 청주와 중국 남경에도 있어 주요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창공장의 경우 LIG손해보험사에 8920억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번 화재에 대한 보험 가입 등으로 LG화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LG화학에 대해오창 배터리 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이 호조세임을 감안하면, 이번 화재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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