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내부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기준 코픽스는 1.79%로 11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1.66%에서 1.7%로 0.04%포인트 올랐다. 신규기준 코픽스인 1.79%는 2015년 3월(1.91%)이래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규기준과 잔액기준 모두 4개월째 상승 추세이기도 하다.
신규기준 코픽스는 월중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만큼 시장금리 변동이 즉각 반영된다. 잔액기준은 기존 자금조달금리를 누적 반영하는 만큼 금리 변화가 서서히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