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홍문종(63)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가 치러질 당시 홍 의원이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상납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었던 홍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금품을 건네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회 교통위원회 위원과 간사를 지내며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은 혐의로 같은 당 이우현 의원을 지난 4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