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관심'… 김정은의 연상 애인? 김정일의 애첩?

입력 2018-01-15 08:24수정 2018-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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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연합뉴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의 실무접촉이 오늘(15일) 열리는 가운데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단장인 현송월에게 관심이 쏠린다.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만나 방한할 북한 예술단의 면면과 공연 장소 및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판 '걸그룹'인 모란봉악단이 방한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실무접촉 대표단에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이 관현악단 단장이라는 직함으로 포함됐기 때문.

모란봉악단은 북한 최고지도자를 위한 조직으로 대외적으로 북한 체제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현송월은 2012년 모란봉악단 창단과 함께 단장으로 임명돼 2015년 악단을 직접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다.

현송월은 2014년 한국 대령 격인 대좌 군복을 입었으며 이후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갖은 염문설로도 알려져 있다. 김정은의 과거 연상 애인이었다는 설에 휩싸였는가 하면 '김정일의 애첩'이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현송월의 남편이 김정은과 가깝다는 소문도 나온다.

한편 현송월은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모란봉악단의 친선 공연을 세 시간 앞두고 돌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현송월은 김정은을 찬양하는 노래와 핵미사일 발사 영상을 제외해달라는 중국 측 요구에 "원수님의 작품은 점 하나 뺄 수 없다"며 공연을 취소했다는 것. 이로 인해 김정은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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