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수요 증가와 바이오시밀러가 긍정적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개장 직후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9000원(2.27%)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시각 거래량은 6만4019주, 거래대금은 258억 원 규모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8년 4분기 중 3공장 cGMP 취득 가능할 전망으로 연간 18만 리터 생산능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동 시간 연장(24시간 가동 가능) 및 수율 최적화가 가능해 생산 가능 배치 수 역시 기존 1공장 100배치, 2공장 160배치 보다 높은 300배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쟁사인 론자, 베링거잉겔하임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효율 달성이 가능해진단는 얘기다.
특히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강 연구원은 "지분법 대상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출시 제품(베네팔리, 렌플렉시스, 온트루잔트)의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로 적자 폭이 감소될 전망이며, 2019년 중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2019년 중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 이후 4공장 증설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40만 리터 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3분기 1공장 100%, 2공장 50% 가동률로 영업이익률(OPM) 16.1%를 기록한 만큼 차후 공장 정상 가동 시 높은 이익률 유지와 연평균 50%이상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11월 유럽 내 허가를 통해 가장 먼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