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딩 양해각서 체결..필러 기술ㆍ영업권 양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보툴리눔독소제제에 이어 필러사업에도 진출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에스트라의 필러사업 부문을 양수하는 바인딩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수는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클레비엘' 관련 기술과 영업권도 넘겨받는 내용이다. 양사는 오는 2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클레비엘은 히알루론산 함량에 따라 컨투어 50mg, 프라임 33mg, 파인 15mg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클레비엘은 고함량으로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 지속시간을 연장시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홍콩 등 해외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클레비엘은 중국에서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수출 유통망을 활용하면 중국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로써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보툴리눔독소제제에 이어 필러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앞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11월 300억원을 들여 바이오씨앤디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기존 더마코스메틱에서 리쥬란 힐러의 성장, 보툴리눔 톡신과의 시너지, 여기에 HA 필러 제품군까지 가세하면 미용 시술에 필요한 핵심 제품라인이 구축된다"면서 "클레비엘 필러의 수출을 적극 확대, 글로벌 기업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