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사업 강화 및 합성고무 세계 1위 달성 목표
금호석유화학이 그동안 일본 석유화학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ArF PR 등 국내 전자화학 시장에서 일본을 추월하겠다고 3일 밝혔다.
기 옥 금호석화 사장은 이 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그룹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하고 "ArF PR을 오는 6월 삼성전자에 조기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바크(BARC)의 하이닉스 판매도 본격화 하는 등 전자화학 시장에서 일본을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기 대표는 이어 "정밀화학 분야에서도 이 달 중으로 6PPD에 대해 1만3천톤의 증설을 완료하고, 8월경에 2만6천톤의 2차 증설도 완료하는 등 정밀화학 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자재 사업도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등 건설계열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고기능 층간소음 차단제와 고급욕실재 개발 및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합성고무 시장에 있어서는 오는 11월 말 SB-Latex 중국 합자회사를 완공하고, 유럽지역에 그린 NBR 판매를 추진하는 등 세계 1위의 위상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1%·35.3% 늘어난 2조5300억원, 2176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